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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무기

KFX와 전투기용 미사일 개발 관련 기사

https://www.mk.co.kr/opinion/columnists/view/2018/12/784707/

 

[안두원 기자의 먼 듯 가까운 방산업체 베일 벗기기]전투기용 미사일 개발 ‘그림의 떡’이던 시절과 작별 - 매일경제

우리나라가 개발해서 실전배치한 미사일은 종류별로 다양하다.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순항미사일 ‘현무Ⅲ’, 영화 ‘강철비’의 소재가 된 지상발사 다련장미사일 ‘천무’, 탄도탄요격용 미사일 ‘천궁’,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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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국방과학연구소(ADD) 개발에 성공한 정밀항공유도무기 KGGB 한국형GPS 유도폭탄은  FA-50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FA-50의 미션 컴퓨터를 록히드마틴이 지적재산권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FA-50 조종사는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KGGB 조작용 PDA를 따로 소지해야한다.  KGGB 개발 과정에서 FA-50 미션 컴퓨터에 접근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블루투스 연결방식이 사용된 것이다. KGGB를 FA-50의 계기판에서 발사하지 못하고 개별적인 PDA로 운용하는 것은 록히드마틴과 ADD가 KGGB 운용을 위해 서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길이 막혀있었다는 뜻이다.

 

 타우러스는 2016년 이미 F-15K용으로 실전배치돼 우리나라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장거리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그런데  우리 공군이 필요해서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비용은 우리돈으로 냈지만, 타우러스 미사일을 F-15K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통합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철저히 배제됐다. F-15K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과 독일과 스웨덴 합작사인 타우러스 시스템 둘 사이에서만 소프트웨어와 소스코드를 공유했다. 

 

 이처럼 아웃사이더에 머물러야 했던 처지를 벗어나 공개적으로 타우러스급 공대지 미사일 국내개발 계획을 보고할 수 있던 배경에는 2020년대 중반에 나오는 한국형 전투기(KF-X)가 자리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이 구체화되니까 공대지 미사일 개발 사업도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예비역 장성은 “무기 개발에서 협력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외교적 정치적으로 접근해야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