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언론 "이승우 이적료 200만 유로(약 27억 원)에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
이탈리아 언론 ‘지안루카 디 마치오’는 27일(한국시간) “베로나의 이승우가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 이적이 매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입단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매체는 “이승우가 베로나에게 작별을 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몇 주전 벨기에 신트-트라워던 이적을 거절했지만, 계약을 재고했다. 헬라스에 200만 유로(약 27억 원)를 지불하면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지 TG 지알로불루를 비롯한 외신은 28일(한국 시각) "이승우가 베로나와 작별하고, 벨기에 1부 리그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완전히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국내 축구계 관계자들도 이를 긍정했다고 한다.
아직 공식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계약기간은 옵션 포함 3년(2+1년), 연봉은 세후 80만유로(10억8000만원) 수준이라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흘러나오고 있다.
신트-트라위던은 1924년 창단한 구단이다. ‘베트남 메시’로 불리는 응우옌 콩푸엉(24)이 지난달 임대된 곳이다. 일본대표팀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1)가 뛰기도 했다. 올 시즌은 5라운드까지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16개 팀 가운데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트-트라위던은 지난달 일본대표팀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1)를 볼로냐(이탈리아)에 보내며 이적료 700만 유로(94억원), 옵션 충족시 최대 1000만 유로(135억원)를 벌어들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도미야스를 영입할 때 전 소속팀 아비스파 후쿠오카(일본)에 지불한 이적료는 100만 유로(14억원)였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다가 2017년 베로나로 옮겼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당초 베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 9번을 배정하며 이승우를 공격 에이스 힘을 실어 주는 듯 하였지만, 이승우와 베로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나, 구단이 미리 이적료를 챙기려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8/2019082800362.html